TOPIK I 문법 · 5장 시제·진행·상태 02
'-겠-' vs '-(으)ㄹ 거예요' — 미래를 말하는 두 가지
주말에 부산에 갈 거예요(계획). 제가 하겠습니다(지금 정한 의지). 비가 오겠다(추측). 미래라고 다 같은 미래가 아닙니다.
오늘의 핵심
-(으)ㄹ 거예요 = 미리 세운 계획·예정. -겠- = 말하는 순간의 의지, 또는 눈앞의 것을 보고 하는 추측.
어떻게 쓰나
-(으)ㄹ 거예요: 받침 있으면 -을 거예요(먹을 거예요), 없으면 -ㄹ 거예요(갈 거예요). 예정·계획·예측을 말할 때 흔히 씁니다.
-겠-도 의지와 예측에 씁니다. 격식 있는 다짐이나 화자의 강한 의지·판단이 두드러집니다 — 제가 하겠습니다, 맛있겠다, 내일은 춥겠습니다.
두 표현 모두 의지·예측이 가능하며, 단순히 '미리 정함/지금 정함'만으로 나누지 않습니다. 일정·계획에는 '-(으)ㄹ 거예요', 격식 있는 의지나 화자의 판단에는 '-겠-'이 특히 흔합니다.
한눈에 보기
| 뜻 | 예 | |
|---|---|---|
| -(으)ㄹ 거예요 | 계획 · 예정 · 예측 | 주말에 친구를 만날 거예요 |
| -겠- (의지) | 격식 있는 다짐 · 강한 의지 | 제가 돕겠습니다 · 다녀오겠습니다 |
| -겠- (추측) | 근거 있는 짐작 | 구름을 보니 비가 오겠어요 |
예문
방학에 고향에 돌아갈 거예요. 미리 세운 계획
처음 뵙겠습니다. 잘 부탁드리겠습니다. 인사에 굳어진 공손한 -겠-
케이크가 정말 맛있겠어요! 눈앞의 근거 → 추측
자주 하는 실수
❌ (일상적인 계획) 내일 친구를 만나겠어요. → ⭕ 내일 친구를 만날 거예요. (일정·계획에 흔함)
'-겠-'이 결심이나 격식 있는 의지로 사용될 수 있지만, 이 문제는 미리 정한 일상적인 계획을 말하므로 '만날 거예요'가 정답입니다.
❌ 주말에 영화를 볼거에요. → ⭕ 주말에 영화를 볼 거예요.
'볼'과 '거예요'를 띄우고, '거에요'가 아니라 '거예요'로 씁니다.
확인 문제
빈칸에 '-(으)ㄹ 거예요' 또는 '-겠-'을 살려 알맞게 쓰세요.
1. (식사 전 인사) 잘 먹__________습니다.
2. 내년에 한국에서 공부__________. (계획)
3. 하늘이 어두워요. 곧 비가 오__________어요. (추측)
1. (식사 전 인사) 잘 먹__________습니다.
2. 내년에 한국에서 공부__________. (계획)
3. 하늘이 어두워요. 곧 비가 오__________어요. (추측)
정답 보기
1. 겠 (그 자리의 공손한 다짐) 2. 할 거예요 (계획) 3. 겠 (근거 있는 짐작)
1번의 '잘 먹겠습니다'는 통째로 외우는 인사말입니다.
💡 학습 팁 — 식당에서 쓰는 두 인사로 구별을 확실히 익히세요 — 먹기 전 "잘 먹겠습니다"(지금의 다짐), 먹고 나서 "잘 먹었습니다"(과거). -겠-과 -었-을 식당에서 모두 연습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