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OPIK I 문법 · 6장 높임과 종결 확장 03
'-(으)ㄹ게요' vs '-(으)ㄹ래요' — 약속과 의향
먼저 갈게요(양해를 구하는 통보). 저는 이거 먹을래요(내 마음). 한 글자 차이가 "당신을 생각해서"와 "내가 원해서"를 가릅니다.
오늘의 핵심
-(으)ㄹ게요 = 상대를 고려한 나의 약속·통보. -(으)ㄹ래요 = 나의 의향, 물으면 상대의 의향.
어떻게 쓰나
-(으)ㄹ게요는 듣는 사람을 전제로 합니다. "그렇게 할 테니 알아 두세요"라는 약속·양해 — 내일 전화할게요. 제가 계산할게요. 질문으로는 쓰지 않습니다.
-(으)ㄹ래요는 내 뜻을 그대로 말합니다 — 저는 집에 있을래요. 물음표를 붙이면 상대의 뜻을 묻는 친근한 제안이 됩니다 — 같이 갈래요?
받침 있으면 -을게요/-을래요, 없으면 -ㄹ게요/-ㄹ래요. 발음은 [께요]지만 표기는 게요입니다.
한눈에 보기
| 뜻 | 예 | |
|---|---|---|
| -(으)ㄹ게요 | 상대에게 하는 약속·통보 | 다시 연락할게요 · 여기서 기다릴게요 |
| -(으)ㄹ래요 | 나의 의향 | 저는 커피 마실래요 |
| -(으)ㄹ래요? | 상대 의향 묻기 (친근) | 우리 집에 올래요? |
예문
숙제 끝나면 바로 잘게요. 부모님께 하는 통보·약속
저는 매운 건 안 먹을래요. 내 의향을 분명히
이번 주말에 같이 운동할래요? 친구에게 하는 제안
자주 하는 실수
❌ (약속하며) 내일 꼭 올래요. → ⭕ 내일 꼭 올게요.
상대에게 하는 약속은 '-(으)ㄹ게요'입니다. '올래요'라고 하면 "나는 오고 싶다"는 내 기분 표현이 되어 약속의 힘이 사라집니다.
❌ 창문을 닫을께요. → ⭕ 창문을 닫을게요.
발음이 [께]라서 생기는 표기 실수입니다. 쓰기에서는 반드시 '-ㄹ게요'로 씁니다.
확인 문제
빈칸에 '-(으)ㄹ게요' 또는 '-(으)ㄹ래요'를 쓰세요.
1. (전화를 끊으며) 이따가 다시 전화__________.
2. 저는 피곤해서 먼저 __________. 안녕히 계세요. (가다)
3. (메뉴판을 보며) 뭐 __________? 저는 비빔밥이요. (먹다 · 질문)
1. (전화를 끊으며) 이따가 다시 전화__________.
2. 저는 피곤해서 먼저 __________. 안녕히 계세요. (가다)
3. (메뉴판을 보며) 뭐 __________? 저는 비빔밥이요. (먹다 · 질문)
정답 보기
1. 할게요 (약속) 2. 갈게요 (양해 구하는 통보) 3. 먹을래요 (의향 묻기)
2번 "먼저 갈게요"는 자리를 뜰 때의 인사말로 통째로 외워 두세요.
💡 학습 팁 — 기준 질문 하나 — "이 말을 듣는 사람이 기대하거나 알아야 하는가?" 그렇다면 -(으)ㄹ게요, 순전히 내 마음이면 -(으)ㄹ래요.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것은 순전히 내 마음이니 "저는 비빔밥 먹을래요". 점원에게 알리는 것은 약속이니 "비빔밥으로 주문할게요"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