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-나 보다 · -는 모양이다 · -는 듯하다' — 보고 짐작하기
불이 꺼져 있네요. 다들 퇴근했나 봐요. 눈앞의 근거를 보고 하는 짐작 — '것 같다'보다 한층 어른스러운 추측의 문형들입니다.
-나 보다는 겉으로 드러난 증거가 있을 때 씁니다 — (우산들이 젖은 것을 보고) 밖에 비가 오나 봐요. 형용사·명사는 -(으)ㄴ가 보다 — 많이 바쁜가 봐요, 학생인가 봐요. 과거는 -았/었나 보다.
-는 모양이다는 같은 뜻의 격식형입니다 — 회의가 길어지는 모양이에요. 관형형(-는/-(으)ㄴ/-(으)ㄹ) 위에 얹습니다.
이 문형들은 남·바깥 상황의 짐작에 씁니다. 나 자신의 계획에는 쓰지 않습니다 — 내 일은 내가 아니까요. '것 같다'는 내 의견에도 쓴다는 점이 다릅니다.
| 문형 | 자리 | 예 |
|---|---|---|
| 동사 + 나 보다 | 대화 · 관찰 근거 | 전화를 안 받아요. 자나 봐요 |
| 형용사 + (으)ㄴ가 보다 | 대화 · 관찰 근거 | 표정을 보니 기분이 좋은가 봐요 |
| 관형형 + 모양이다 | 격식 있는 말 | 손님이 많은 모양이에요 |
| 관형형 + 듯하다 | 글 · 문어 | 경기가 회복되는 듯하다 |
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가요. 비가 오나 봐요. 근거 + 짐작의 기본 틀
그 식당은 늘 줄이 길어요. 정말 맛있나 봐요. 있다 계열은 동사처럼 -나 보다
두 사람이 말을 안 해요. 싸운 모양이에요. 과거 관형형 + 모양
1. 아기가 계속 울어요. 배가 고프__________.
2. 옆집에 불이 켜져 있어요. 집에 있__________.
3. 저 두 사람은 매일 같이 다녀요. 아주 친하__________.
정답 보기
1. ㄴ가 봐요 (고픈가 봐요 — 형용사) 2. 나 봐요 (있다) 3. ㄴ가 봐요 (친한가 봐요)
각 문장의 앞부분이 전부 '근거'라는 점을 확인하세요 — 이 문형의 문법이자 예의입니다.